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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7-02
    '책 읽는 대한민국'을 만들자

  • [경향신문 200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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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이 연중 독서캠페인 ‘책 읽는 대한민국’을 시작합니다. 지식ㆍ교육ㆍ나눔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독서 관련단체, 출판업계가 공동으로 책 읽는 사회, 책 읽는 나라를 만들어가자는 대대적인 운동입니다.

    경향신문은 한글 출판 60주년과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주빈국 행사의 해를 맞아 마련된 이 캠페인을 통해 지식정보사회의 기반을 마련하고 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문화가 꽃피는 ‘문화강국’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도서관 중심 지역문화 육성

    우리 독서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즐거우면서도 생산적인 책 읽기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기획시리즈를 만련합니다. 국내외 현장취재를 통해 모범적인 책 읽기 사례를 소개하고 개인과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바람직한 독서운동의 방향을 함께 고민합니다. 독서이력철 도입문제, 대학 교양교육 강화문제 등 적극적인 독서교육 방안을 제안합니다.



    독서정책 점검ㆍ도서관 짓기 펼쳐

    현장 활동가들의 다양한 독서운동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할 것입니다. 의미있는 독서운동을 적극 소개하고 지원합니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학교도서관에서 인터넷 독서동호회까지 소그룹 독서클럽을 조직합니다. 정부의 독서관련 정책이 제대로 입안, 시행되도록 감시합니다. 개인과 기업, 자치단체가 도서관을 짓고 운영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한도시 한책 읽기ㆍ북스타트 운동 지원

    도서관이 지역사회의 구심점으로 자리잡기 위해 다양하고 흥미로운 행사를 주최, 혹은 후원합니다. 독서축제, 독서캠프, 도서전, 독서교육 토론회 등을 마련합니다. 현장 활동가, NGO와 연계해 북스타트운동, 책읽어주기 행사, 환도시 한책 읽기 운동, 독서문화축제 등의 활성화에 기여합니다.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는 일반독자ㆍ기업ㆍ독서운동단체ㆍ지자체의 참여기회를 늘리고, 캠페인과 관련한 새로운 기획 및 제안행사도 폭넓게 받아들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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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통해 얻는 문화열매속 바른 교육 모색

    ‘책 읽는 대한민국’은 “우리 국민은 책을 싫어하고 책을 읽지 않는다”는 암울한 현실인식에서 벗어나 독서가 제공하는 지식기반산업의 성공, 문화적 성숙과 올바른 교육투자, 지적 자본의 배분을 통한 평등사회 실현을 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전 국민이 무조건 한 권의 책이라도 읽어야 한다는 당위와 동시에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하는 중·고생, 대학생의 독서 및 교양교육에 주목한다. 수준 높은 인문서 출판의 고사위기를 걱정하는 한편으로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이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지식을 나눠주는 지식인프라가 되기를 기대한다.

    #지식 독서를 통해 지식기반사회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촉구한다. 각 분야의 균형잡힌 인재를 키우기 위해 대학 교양교육의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한다. 서울대 강원대 성균관대 등에서 이뤄지는 교양교육 강화방안을 소개한다. 최근 교양교육을 강화한 미국 하버드대나 일본 도쿄대, 중국 칭화대 등 세계 유수의 대학들이 실시하는 교양교육의 모습도 살펴본다. 우리 사회의 문화적 수준을 반영하는 인문사회과학서 출판의 현실을 들여다보고, 상업성이 없는 양서 출판이 가능하도록 지원책을 모색한다.

    #교육 독서와 학습이 모순을 일으키는 우리 교육현실을 진단하고 대안을 찾는다. ‘독서이력철’에 대한 찬반논란을 심층 점검하고 합의점을 찾아나간다. 거의 모양을 갖춘 각급 학교도서관의 과제는 무엇이고 어떤 방식으로 운영돼야 하는지 함께 궁리한다. 어릴 때부터 책을 가까이 해 지적 능력과 인성, 상상력을 갖춘 어린이로 키우기 위한 다양한 독서교육법을 소개한다. 학교 독서교육은 물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책을 읽고 독서와 관련된 대화를 나눔으로써 효율적인 가정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설득한다.

    #나눔 도서관을 통해 지식공유를 실천하고 경제수준에 상관없이 고른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추구한다. 독서진흥법 제정을 위해 관련단체와 함께 노력하고 공공도서관 운영의 비효율성을 지적, 개선한다. 선진국의 공공도서관 운영실태를 살펴보고 국내의 모범적인 도서관과 그곳에서 열리는 행사를 소개한다. 책이 산업과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되도록 세계 각국의 독서운동 현장을 둘러본다. 국내외 유명인사의 책읽기 경험을 독자들과 공유함으로써 독서가 주는 즐거움과 개인의 발전에 공감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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